2011년 독서연대기
1. [7번 국도_revisited] 김연수 - 오랜만에 읽는데 왜 내 손발이 없어지고 있지?
2.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_스티븐 킹의 사계 봄, 여름] 스티븐 킹 - <쇼생크 탈출> 원작
3. [우리가 보낸 순간-소설] 김연수
- 그냥 수필집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하다가 뒤에 작가의 말에서 감동
4. [우리가 보낸 순간-시] 김연수 - 시를 읽는 시간은 우리가 순수하게 존재하기 위한 시간
5. [스탠 바이 미_스티븐 킹의 사계 가을, 겨울] 스티븐 킹 - 괜히 스티븐 킹이 아니지
6. [한국문단사] 김병익(2) - 공부하려고 읽을 때마다 깨알같은 재미에 흥미진진하다ㅋㅋ
7.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스와즈 사강 - 브람스 3번 교향곡을 들을 때마다 슬퍼진다
8. [소피의 세계] 요슈타인 가아더 - 아이들을 위한 교양소설이면 뻔하겠지 하다가 급 작가님께 사과
9. [구경꾼들] 윤성희 - 세계란 이야기들로 만들어졌다
10. [퀴르발 남작의 성] 최제훈 - 올해 내가 발견한 대박 작가로 단숨에 급부상
11. [순교자] 김은국 - [한국문단사]에서 알게된 소설, 한국에 이런 소설이 있다니(번역서지만)
12. [알렉산드리아 사중주:저스틴] 로렌스 더렐 - 온다 리쿠를 읽으며 알게 된 작품인데..잘 안 읽힌다
13. [모순] 양귀자(3) - 읽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 특히 주인공 진진이의 나이가 나와 동갑...
14.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 이런 선생님...
15.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성석제 - 빵빵 터지지는 않아도 은은한 웃음에 행복해진다
16.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 내가 쓴 책인가?
1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 불멸의 연애소설에 이렇게 공감이 가질 않다니..내가 이상해졌나?
18. [세계철학사] 한스 요하임 슈퇴리히
- 제가 정녕 이 1100페이지 짜리의 책을 정말로 읽었단 말입니까?
19. [여덟 번째 방] 김미월 - 또 다른 나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 같아, 여기서도 주인공이 나와 동갑ㅋㅋ
20.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최제훈 - 두 권 나온 책을 두 권 다 읽고 팬이 되어버림
21. [국어의 풍경들] 고종석 - 책이 나온지 오래된 거라..글쎄 잘 모르겠다
22.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펭귄
- 한 번 잡으면 엘리자베스와 다아시가 다시 만날 때까지 죽 읽어야만 한다
23.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다치바나 다카시 - 글쓰기 책으로 팬을 만들어 버리다니 귀신같은 사람
24. [인체 모형의 밤] 나카지마 라모 - 평범한 괴담인 줄만 알았다. 작가도 작품도 모두 상상 이상,
25.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 - 좀 재수없는 말이지만...가능하면 '사랑'의 경험이 있는 이에게 추천
26. [2011 이상문학상 작품집] 공지영 외 - 난 공지영이 싫다. 이번에 읽고 더 싫어졌다.
27. [토마스 만 단편집(민음사)] 토마스 만(2)
- 그래도 공지영의 <맨발로 글목을 돌다>에 언급된게 반가워서 한 번
28-39. [드래곤 라자]1-12권 이영도
- 12권을 읽는 데 딱 일주일 걸렸고 딱 그 기간 동안만 감기에 걸렸다.
40. [쓸쓸해서 머나먼] 최승자 - 어려워요
41-42. [한국현대문학사]1-2권 권영민(2) - 이 책만큼은 꼼꼼하게 읽습니다
43. [도롱뇽과의 전쟁] 카렐 차페크
- SF의 존재 이유를 이만큼 훌륭히 알려주는 작품도 드물 듯, 진정한 문학
44. [빛의 제국] 김영하 - 냉장고 같아요. 매끈매끈 새련된 새하얀 냉장고, 그런데 열어보니 텅 비었어요
45.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 프랜신 프로즈 - 제목은 이래도 훌륭한 문학 독서법을 알려주는 책
46. [들려주려니 말이라 했지만] 강정 - 시는 어렵다
47. [10 1/2장으로 쓴 세계역사] 줄리언 반스 - 포스트모던은 기묘하다
48. [소녀들의 심리학] 레이첼 시먼스 - 비문학으로도 이렇게까지 위안받을 수 있구나...
49.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오수현 - [장미의 이름]의 아류작일 뿐인데 상까지 줬어???
50. [왕자와 거지] 마크 트웨인 - 이게 구전동화가 아니라 소설이었구나 그것도 훌륭한 풍자문학ㅋㅋ
51. [읽지 않은 책에 대하여 말하는 법] 피에르 바야르 - 재독에 더 많은 의미들을 얻다
52. [보이지 않는] 폴 오스터 - 여전한 몰입도, 신비스러운 이미지로 남는 독서
53. [문학이란 무엇인가] 유종호 - 문학에 대한 저자의 무한한 애정만으로도 일독의 가치가 있다
54.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이승우 - 그의 소설은 한 마디로, 관념의 형상화
55.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 영화를 먼저 본 뒤, 원작 읽기의 잔잔하고도 무한한 감동..
56.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 눈에서 피가 떨어지는 심정이다, 다 읽고 잠을 이룰수가 없다
57. [시네필 다이어리] 정여울 - 철학도 영화도 모두 놓치지 않는, 오히려 더한 즐거움을 주는 책!
58-59. [마법사] 상-하 존 파울즈 - 왜 그들은 그 한 명을 위해 이 모든 걸 꾸며냈단 말인가?
60-61. [한국 현대시 400선] 1-2권 양승준 양승국
- 시 해석이 지나침을 넘어설 때도 있으나 훑어볼 만 하다
62.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조벽 - 희망을 가진다면 희망이 있다
63. [바람의 사생활] 이병률 - 여전히 시는 어렵다..
64.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 주인공 아름이의 매력적인 목소리
65.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제목부터가 너무나도 소름이 끼친다
66. [햄릿] 셰익스피어- [햄릿을 수사한다] 선행독서
67. [햄릿을 수사한다] 피에르 바야르 - 한 권의 책을 두 배로 읽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추리비평의 세계
68. [엄마의 말뚝] 박완서 - 박완서 특유의 수다스러움이 좋다
69. [키메라] 존 바스 - 어렵고 빡빡한 포스트 모더니즘 픽션....
70. [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 이제는 그녀의 문장보다 그녀의 생활모습이 부러울 지경, 정말 실망스럽다
71. [젊은 소설가의 고백] 움베르토 에코 - '읽고 쓰는 즐거움, 이것이 바로 젊은 소설가의 고백이다.'
72. [푸르른 틈새] 권여선 - 삼 년 만의 재독, 이번에는 작가 인터뷰가 눈에 쏙
73. [1인용 식탁 ] 윤고은 - 그녀 특유의 메타포 가득한 소설들이 마음에 든다
74.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에이미 벤더
- 평이한 이야기가 독특한 소재 하나에 훌륭한 소설이 됐다
75. [느낌의 공동체] 신형철 - 앞으로 신형철이라는 이름이라면 무조건 사서 읽는다, 두 번 읽는다
76. [다이어트의 여왕] 백영옥 - 전작도 그렇던데, 이상한 반전으로 소설의 가치를 오히려 깎지 마세요
77. [생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전혜린 역)
- 스무 살 이전과 이후의 독서가 아주 다르다, 느낌이, 쌉쌀하다,
78. [사랑] 밀란 쿤데라 - 쿤데라 특유의 철학적 단상들이 깔끔
79. [백의 그림자] 황정은 - 한 편의 시 같기도 한 아름다운 중편소설
80. [한시미학산책] 정민 - 훌륭한 책은 독자의 감긴 눈을 뜨게 한다지? 이 책이 내게 그랬다.
81. [뭐라도 되겠지] 김중혁 - 제목 봐라ㅋㅋ소제목 '호기심과 편애로 만드는 특별한 세상'도 봐라ㅋㅋㅋ
82. [토성의 고리] W.G. 제발트
-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는 사실 가까이서 보면 별의 잔해들이 이어진 결과물
83.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 역시, 하루키는 소설도 좋긴 하지만 에세이가 甲
84-85. [학교란 무엇인가] EBS제작팀 - 교육은 행복한 사람들에 관한 것! 여러모로 큰 자극이 된...
86. [내 생의 중력] - 여러 시인들의 시 모음집, 역시 난 시도 산문에 근접한 시가 좋다...ㅋ
87. [명강의 노하우&노와이] 조벽 - 당연하면서도 어려운 교육적 충고들에 무한 감사
88. [한 권의 책] 최성일 - 훌륭한 서평의 본보기, 서평이란 이런 것-
89. [이우학교 이야기] - '가장 이상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라는 말이 정말 감동적이다..
90. [2011올해의 문제소설] 한국현대소설학회 - 작년엔 최제훈을, 올해는 염승숙을 건지다
91. [미래로부터의 반란] 김진경 -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기로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