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교생실습을 대비하며 읽은 거창한 독서ㅋ
EBS에서 방영했던 <최고의 교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나중에 다큐도 찾아봐야겠다.
D.골드스타인(피츠버그대 국제정치학과)
28p 과거 교수님들이 강의실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그저 수업만 할 때 학생들은 하나 둘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내가 학생이라도 그랬을 것이다. 교수라는 직업은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30p 학생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소통하고 싶어한다. 스페인 친구를 사귀려면 스페인어를 조금은 알아야 하듯, 학생들과 사귀고 싶다면 그들만의 언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47p 훌륭한 교수가 되는 결정적 비결을 알고 싶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즉 가르치는 일을 즐기면 된다.
48p 나의 교육철학은 간단하다. 학생들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인 내가 학생들을 위해 존재한다.
조벽(동국대/미시건공과대학 기계공학과)
58p 교수가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교수가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교수가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다.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66p What if~(만약에 ~라면)라는 질문은 학생들이 배운 것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가게 하는 수단이다. 즉 하나 배워서 하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열을 터득하게 하는 방법인 셈이다.
73p 딱 한 마디를 쓰셨다. 그런데 그 한 마디가 더할나위 없는 큰 힘이 됐다. 그래서 교육자의 한 마디가 학생의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76p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대답을 찾도록 하면 재미있어서 자꾸 더 알고 싶어한다. 그 과정에서 신나게 공부할 마음도 생긴다. 즉 배움의 동기가 강해지는 것이다. 바로 이때 학생과 교수 모두 최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84p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니다. 학생과 교수의 인간적인 만남이고,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 그리고 내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은 학생들이 성장하는 순간의 모습이다. 강의를 하다가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질 때, 소위 아하~하면서 눈이 반짝거린다든지, 눈이 커진다든지 하는 순간에 나는 큰 기쁨을 느낀다.
C. 캐넌(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99p 학생은 자발적 필요와 호기심에 의해 발전한다. 그것은 '대안적 학습 환경'의 핵심이다.
108p 완벽하게 잘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들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다.
109p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세심하게 들어주기, 그리고 명확하게 말해주기 이다.
M. 샌들(하버드대 정치철학과 교수)
128p 호기심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사람은 늙는다.
129p 첫째, 학생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둘째, 끊임없이 공부하자. 셋째, 학생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자.
J. 노던(밴더빌트대 세포생물학과/의과대학원 신경과학&임상신경학 교수)
147p No brain, No headache!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 만큼 내 자신이 지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지 늘 자문한다. 특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잘 준비된 이야기를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155p 학생들을 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하는 마음이다. 학생들은 교수로부터 느끼는 감정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그들은 자신이 교수로부터 존중받고 있는지 아닌지를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그러나 우리 교수들은 학생에게 당연히 존경받아야 한다고 기대하면서 자신들은 학생을 존중할 줄 모른다.
156p 어떤 교수가 좋은 교수일까? 좋은 교수는 학생들의 공부를 더 쉽게 만들어준다. 이야기와 적절한 예들이 잘 조화되어 학생들로 하여금 오래 기억하게 하는 수업이 중요하다. 이건 단순히 지식이 많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물론 좋은 교수의 첫 번째 기본 원칙은 담당과목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기본적이지만 그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식을 잘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천지 차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교수는 자신만의 고유한 교육 스타일을 찾아낸 사람이다. 고유의 스타일을 가진 교수에게 학생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긍정적인 응답을 한다. 이 같은 소통이 결국 학생들을 의욕에 불타게 만들고 수업시간을 즐겁게 만든다.
D. 허슈바흐(하버드대 화학과 교수)
165p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어느 누구도 학생의 열의를 멈출 수 없다. 학습의 열쇠는 흥미이고, 그 열쇠는 교수들이 갖고 있다.
182p '교육받았다'는 것은 '무엇을 얼마나 배웠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었냐는 점이다. 나는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현금 출납원처럼 숫자로 매기는 데는 아무 관심도 없다. 나는 그저 학생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갖춤으로써 장차 더 나은 학습 및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이다.
R. 샹커(예일대 물리학과)
189p 단지 내 수업을 집중해서 듣기를 바랄 뿐이다. 세세한 것까지 아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나는 다만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스스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학생들이 어려워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학생들 표정만으로 알 수 있다. 그런 과정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만든다.
교수의 임무는 학생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193p 학생들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고 반복해서 암기시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우리가 배우고 가르쳐야 할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법'이다.
M. 홉킨스(뉴옥대 의과대학 수술교육과)
221p 나는 학생들이 모른다고 말할 때 '아뇨, 학생은 알고 있으니까 다시 생각해봐요.' 라고 말한다. 그러고 나서 그림을 그리거나 시각적 자료를 보여주면 학생들은 곧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 나는 학생들이 유추 과정에 시간이 걸릴 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대다수 학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믿는 것보다 실제로 더 많은 걸 알고 있다. 이 사실은 교수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하다.
223p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핵심이다.
EBS에서 방영했던 <최고의 교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나중에 다큐도 찾아봐야겠다.
D.골드스타인(피츠버그대 국제정치학과)
28p 과거 교수님들이 강의실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그저 수업만 할 때 학생들은 하나 둘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내가 학생이라도 그랬을 것이다. 교수라는 직업은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30p 학생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소통하고 싶어한다. 스페인 친구를 사귀려면 스페인어를 조금은 알아야 하듯, 학생들과 사귀고 싶다면 그들만의 언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47p 훌륭한 교수가 되는 결정적 비결을 알고 싶다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즉 가르치는 일을 즐기면 된다.
48p 나의 교육철학은 간단하다. 학생들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인 내가 학생들을 위해 존재한다.
조벽(동국대/미시건공과대학 기계공학과)
58p 교수가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강의는 최하급 강의, 교수가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교수가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다.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66p What if~(만약에 ~라면)라는 질문은 학생들이 배운 것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가게 하는 수단이다. 즉 하나 배워서 하나를 아는 것이 아니라 열을 터득하게 하는 방법인 셈이다.
73p 딱 한 마디를 쓰셨다. 그런데 그 한 마디가 더할나위 없는 큰 힘이 됐다. 그래서 교육자의 한 마디가 학생의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76p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대답을 찾도록 하면 재미있어서 자꾸 더 알고 싶어한다. 그 과정에서 신나게 공부할 마음도 생긴다. 즉 배움의 동기가 강해지는 것이다. 바로 이때 학생과 교수 모두 최고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84p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니다. 학생과 교수의 인간적인 만남이고,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 그리고 내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은 학생들이 성장하는 순간의 모습이다. 강의를 하다가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질 때, 소위 아하~하면서 눈이 반짝거린다든지, 눈이 커진다든지 하는 순간에 나는 큰 기쁨을 느낀다.
C. 캐넌(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99p 학생은 자발적 필요와 호기심에 의해 발전한다. 그것은 '대안적 학습 환경'의 핵심이다.
108p 완벽하게 잘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들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다.
109p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세심하게 들어주기, 그리고 명확하게 말해주기 이다.
M. 샌들(하버드대 정치철학과 교수)
128p 호기심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사람은 늙는다.
129p 첫째, 학생 시절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둘째, 끊임없이 공부하자. 셋째, 학생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자.
J. 노던(밴더빌트대 세포생물학과/의과대학원 신경과학&임상신경학 교수)
147p No brain, No headache!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 만큼 내 자신이 지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지 늘 자문한다. 특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잘 준비된 이야기를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155p 학생들을 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하는 마음이다. 학생들은 교수로부터 느끼는 감정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그들은 자신이 교수로부터 존중받고 있는지 아닌지를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그러나 우리 교수들은 학생에게 당연히 존경받아야 한다고 기대하면서 자신들은 학생을 존중할 줄 모른다.
156p 어떤 교수가 좋은 교수일까? 좋은 교수는 학생들의 공부를 더 쉽게 만들어준다. 이야기와 적절한 예들이 잘 조화되어 학생들로 하여금 오래 기억하게 하는 수업이 중요하다. 이건 단순히 지식이 많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물론 좋은 교수의 첫 번째 기본 원칙은 담당과목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기본적이지만 그만큼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지식을 잘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천지 차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교수는 자신만의 고유한 교육 스타일을 찾아낸 사람이다. 고유의 스타일을 가진 교수에게 학생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긍정적인 응답을 한다. 이 같은 소통이 결국 학생들을 의욕에 불타게 만들고 수업시간을 즐겁게 만든다.
D. 허슈바흐(하버드대 화학과 교수)
165p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어느 누구도 학생의 열의를 멈출 수 없다. 학습의 열쇠는 흥미이고, 그 열쇠는 교수들이 갖고 있다.
182p '교육받았다'는 것은 '무엇을 얼마나 배웠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건 생각하는 방식이 바뀌었냐는 점이다. 나는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현금 출납원처럼 숫자로 매기는 데는 아무 관심도 없다. 나는 그저 학생들이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갖춤으로써 장차 더 나은 학습 및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이다.
R. 샹커(예일대 물리학과)
189p 단지 내 수업을 집중해서 듣기를 바랄 뿐이다. 세세한 것까지 아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나는 다만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스스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학생들이 어려워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학생들 표정만으로 알 수 있다. 그런 과정들이 수업을 재미있게 만든다.
교수의 임무는 학생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193p 학생들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주고 반복해서 암기시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우리가 배우고 가르쳐야 할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법'이다.
M. 홉킨스(뉴옥대 의과대학 수술교육과)
221p 나는 학생들이 모른다고 말할 때 '아뇨, 학생은 알고 있으니까 다시 생각해봐요.' 라고 말한다. 그러고 나서 그림을 그리거나 시각적 자료를 보여주면 학생들은 곧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 나는 학생들이 유추 과정에 시간이 걸릴 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대다수 학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다고 믿는 것보다 실제로 더 많은 걸 알고 있다. 이 사실은 교수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하다.
223p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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